갑자기 조용해져서 보니 저렇게 잠이 들었더라고요.
하루종일 낮잠도 안자고 열심히 놀더니 피곤했었나 봅니다. *^^*
사진찍느라 살짝 깨웠더니 저리도 비몽사몽~
흠냐~~ 너무 졸려요~ ㅠ.ㅠ
너 컵! 나랑 같이 자자~
호연아, 엄마는 호연이가 가슴이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주었으면 한단다.
남을위해 따뜻한 말한마디 건낼줄 알고,
힘든 사람을 보면 손내밀줄 알고,
함께있으면 힘이나고,
사람들이 함께 나누고 싶어하는 그런사람….
호연인 그렇게 잘 커줄거라 믿어.
사랑한다 호연아.
오늘이 딱 80일 되는 날인데요.
자기전 마지막 수유를 하고나면 5~6시간은 내리 잘 잔답니다.
새벽 수유를 끊기 위해 새벽에 깨는 호연이를 잘 달래서 다시 재우기도 하는데,
일주일에 세번은 성공하는 것 같아요.
새벽 수유 때문에 10개월 된 아기를 둔 엄마들이 고생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계속 호연이를 훈련 시키고 있는데, 잘되길 바랄 뿐이랍니다.
새벽에 깼다가 혼자 다시 잠드는 습관도 길러줘야 하고… 아직도 갈길이 머네요. ^^
사실 제 생각에 이정도면 호연이가 정말 착하게 잘 자라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할 따름이랍니다.
낮과 새벽에 도와주는 사람도 없는데(남편이 한번 잠들면 전혀 못듣는답니다) 호연이가 보채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했었거든요.
앞으로도 아빠 엄마 힘들지 않게 보채지 않고, 착하게 잘 자라주면 좋겠네요.
호연이가 태어난지 48일째 되던 날 아빠와 함께 노는 모습을 담아봤답니다.
모두들 안냥~
아빠, 호연이 졸려요~
TV에 나오는 저 사람 누구야? 흠, 아빠보다 잘생긴 것 같아.
(호연인 TV를 보고 있답니다. ㅋㅋㅋ)
호연이 낳고 TV앞에 앉아있을 시간도 없었는데, 사실 시간도 시간이지만 바닥에 앉는것이
고통인지라…
생각도 안해봤다. 그런데 오늘따라 나의 컨디션도 좋고, 호연이도 잘잔다.
남편이 준비한 ‘식객’이란 영화를 봤는데, 간만에 영화를 봐서 그런지 기분이 무쟈게 좋다.
물론 영화도 재밌고, 화면도 이쁘게 잘 만들어서 그런지도.
단, 한가지 흠이라면 화면에 너무 맛난 음식들이 나와서 내내 먹고 싶은 충동에 힘들었다는…
호연이가 태어난지 12일 별탈없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고,
모유수유도 하루에 9번정도, 변은 하루에 6번정도 아주 정상적이다.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는 호연인 착!한!녀!석!이다. ^^
카메라를 쪼아보는 호연이